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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ocello
홈페이지   http://www.yocello.net
첨부파일   pmg_firstcircle.jpg (19.3 KB), Download : 778
제 목   [124th] PMG - First Circle

1. Forward March
2. Yolanda, You Learn
3. The First Circle
4. If I Could
5. Tell It All
6. End Of The Game
7. Mas Alla (Beyond)
8. Praise

투명한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
Pat Metheny Group - First Circle


  Pat Metheny Group의 1984년 앨범 First Circle입니다. PMG의 팬이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앨범이자 동명 트랙인 First Circle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지요.(아직까지 PMG의 팬 중에 First Circle 싫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 손뼉리듬으로 시작하는 First Cicle의 인트로. 페드로 아즈나르(Pedro Aznar)가 선사하는 천상의 목소리, Pat Metheny의 격정적인 기타연주, 곡 중반부에서 흘러나오는 Lyle Mays의 아름다운 피아노 멜로디... 이보다 더 완벽한 하모니와 음악은 없을 것만 같은 그들의 연주로 인해, 듣는 이는 거대한 원모양의 테두리안에 갇힌 것만 같은 중압감까지 느껴집니다.  

라이브 공연에서 Pat Metheny가 무대 중앙에서 Acoustic Guitar 연주를 시작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다함께 손뼉으로 First Circle의 인트로 리듬을 치면, 관객들까지 다함께, 처음에는 어렵지만, 그 리듬을 따라하는 모습. PMG 공연에서 꼭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은 그런 감동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First Circle을 듣기 위해 뒤늦게 구입을 하게 된 앨범이었습니다. 순백색의 앨범 자켓위에 색연필 글씨로 쓴 FIRST CIRCLE과 무지개를 그린 것 같은 곡선 세 줄. ECM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첫곡 Forward March를 듣기 시작하면서 '아~First Circle만 좋고, 나머지는 다 그저 그런 앨범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들어온 PMG의 음악과 비교하면 다소 생뚱맞은 사운드...참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First Circle이 생각날때마다 이 앨범을 수도 없이 들어보면서 가끔씩 첫 번째 트랙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기도 하는데요. 이제는 귀에 익어서 그런지, 처음때처럼 낯설지는 않네요. ^^

잠깐동안의 외도(?)를 보여준 첫 번째 트랙에서 금새 제자리로 돌아오기라도 한 듯, PMG의 사운드에 익숙하고 그 점을 기대하는 이들에겐 두 번째 트랙부터 CDP가 멈출때까지 귀를 떼지 못할 것 같네요. 두 번째곡 'Yolanda, You Learn'에서 그 기대를 져 버리지 않겠다는 듯, 속도감 넘치는 드럼 인트로와 키보드 라인, 팻 매스니의 슬라이드, 싱클라비어 기타, 프레이즈와 프레이즈를 연결해주는 라일 메이즈의 다이나믹한 키보드 플레이, 페드로 아즈나르의 보컬라인 등...

숨가쁜 First Circle을 넘어서 네 번째 곡 'If I Could' 이 앨범에서 가장 조용하고 감미로운 발라드 곡인데요. 팻 메스니가 자신의 기타 연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기타리스트 웨스 몽고메리(Wes Montomery)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깊은 밤, 혼자 있는 시간, 누군가를 떠올려보고 싶은 시간에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습니다. 라일 메이스의 키보드, 스티브 로드비(Steve Rodby)의 베이스, 폴 워티코(Paul Wertico)의 브러쉬 드럼은 팻 메스니의 어쿠스틱 기타 멜로디를 보다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돋보이게 해주는 듯 하네요.

  이어지는 'Tell It All', 'End Of The Game'도 PMG의 매력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곡들이구요. 'Mas Alla(Beyond)' 에서는 페드로 아즈나르의 순도높은 보컬이 매력적입니다. PMG의 곡 중에서 가사가 있는 곡은 매우 드문데, Letter From Home에 수록된 마지막곡 'Dream of the Return'과 바로 이 곡, 그리고 David Bowie와 함께 작업한 영화 스코어인 'This is not America'  정도.... 이곡은 페드로 아즈나르의 보컬을 중심으로 팻 메스니의 기타와 라일 메이스의 피아노가 다소 혼란하게끔 얽혀있네요.

마지막곡 'Praise'는 마치 페드로 아즈나르의 앨범에 PMG 멤버들의 피쳐링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페드로의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팻 메스니와 라일 메이스의 공동작이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도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구성인데, 라일 메이스가 연주하는 오르간이 시종일관 곡 전체의 선을 잡고 있습니다. 팬 프룻 소리의 신디사이져 멜로디, 팻 메스니와 페드로의 12-string guitar가 연출하는 깔끔한 스트로크, 중반부터 흘러나오는 페드로의 보컬, 엔딩부분에서 터져나오는 팻의 싱클라비어 기타 솔로 등...First Circle 처럼 숨막히게 듣는 이의 가슴을 압박하진 않지만, 이 앨범에서 주저없이 꼽을 수 있는 필청트랙인 것 같습니다.

요즘 이 곡이 귀에서 떠나질 않네요.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절실하게 기원하는 느낌인 것 같기도 하구요....아니면, 곡 제목처럼 칭찬받고 싶은건가요?^^

2005년의 마지막 추천앨범이었습니다.  

2005. 12. 31


Now Playing... PMG - Praise


  조경진 오오~~~제가 맨 처음 구입했던 펫 메스니의 앨범이네요....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첨부터 끝까지 한번 다 듣고 praise만 무한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캬...
나중에 밴드를 만든다면 꼭 카피 해보고 싶은 곡이었답니다.....(보컬이 가장 어려울것 같은...;;)
2006/01/09    
  yocello 보컬은 MR테잎으로 따와서 때우시면~^^ 200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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