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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ocello
홈페이지   http://www.yocel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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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33th] Sweater - Staccato Green

1. staccato green
2. 별똥별
3. lily
4. 길을 건너면
5. 멍든새
6. 바람
7. "우리 비 그치면 산책할까?"
8. 인어는 없어
9. 분실을 위한 향연
10. 결벽증
11. 그리고 그려 그리고 픈
12. 아비
13. 꿈에서는

초록빛 캡슐안에서 터져나오는 상큼함 Sweater

3~4년전부터 그동안 락의 불모지였던 한국 가요시장에서도 드물기는 하지만,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그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혀가는 밴드들이 하나둘씩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공적인 데뷔 후에, 뒤이은 후속앨범들에서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꾀하고 밴드다운 면모를 음악적으로 발산하려는 딜레마를 해결하기위해 나름대로의 고충섞인 결과물들이 산출되었죠. 현재의 결과를 놓고 얘기를 하자면 지금까지 살아 남은 밴드들은 수년동안 직접 오버(over)에서 뛰며 익힌 노하우를 살려 영악한 필드 플레이로 그 수명을 연장하고, 내는 앨범마다 어느정도의 판매고를 올리면서도 평론가들로부터도 역시 어느정도 이상의 신빙성은 보장받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화려한 데뷔 이후, 락음악을 하는 밴드의 성향을 무시하거나, 아예 그 심각한 음악적 노선 위주로 내놓은 음악들을 외면하는 대중덕에 반짝하고 사라져간 밴드들로 더러 있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전자쪽에 속한 대표적인 밴드로는 현재 방송이나 라이브콘써트 및 락 페스티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자우림을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우림은 초창기시절 김윤아와 뒤에 있는 3명의 세션들의 모습에서 점차 밴드다운 곡 편성과 멤버 개개인의 작/사 작업에 적극적인 참여등으로 최근 내놓은 4집에서 '밴드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앨범이 자우림 음반도 아닌데, 자우림 얘기며 한국 락밴드 얘기며...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a

오늘의 추천음반은 모던 락 밴드 Sweater의 정식 데뷔 앨범입니다.

는?

클럽 마스터 플랜에서 활동하며 여러 뮤지션들의 오프닝 공연 등등으로 매니아들 층에서 이름을 날리던 밴드입니다. 리드 보컬에 이아립, 기타에 송준우, 베이스에 정현, 키보드에 임예진, 드럼 및 퍼커션 및 보컬에 신세철... 이렇게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기타와 베이스를 맡은 두명의 멤버가 각자 개인사정으로 인해 현재는 세명의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은 모던 락을 기본으로 하되, 약간 funky하기도 하며, groove하기도 하며~애절하기도 하며...한국 가요시장에서 빛을 발할만한 수준의 완성도를 만족시킨 듯합니다. 불독맨션의 이한철이 앨범 전체의 프로듀서를 맡아서 곡 드문드문 이한철의 냄새를 맡을 수가 있습니다.

자우림의 김윤아, 롤러코스터의 조원선 등 여성파워를 내세운 락밴드의 대열에 이아립의 보컬이 비집고 들어갈 힘과 매력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눈을 감고 들어보면 김윤아의 목소리와 댄싱 퀸~김완선의 꺾이는 듯한 창법이 절묘하게 섞여 있음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앨범 전체의 구성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부, 2부가 중간의 연주트랙 "우리 비 그치면 산책할까"를 중심으로 자연스레 나눠지고 있는데... 연주곡 트랙 이전의 1부에선 스웨터의 상큼한 매력이 이아립의 보컬과 리듬감있는 기타로 경쾌한 멜로디가 이어지는 트랙들이 주를 이룹니다. 타이틀곡 '별똥별'은 스웨터의 음악적 색깔을 말 그대로 이쁘게 보여주고 있구요, 그 뒤를 잇는 곡 'lily'는 '별똥별'보다 전반적으로 기타의 그루브함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오보에 솔로가 멋진 '멍든새'도 추천곡 중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이란 곡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예전에 롤러코스터의 첫 클럽공연때 스웨터가 오프닝으로 나와 불렀던 곡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앨범에선 바람소리의 이펙트도 삽입하고 해서 어둡기도 하며 허무하기도 하고...그런 곡 분위기에 잘 맞는 녹음을 한 것 같습니다.

연주곡 뒤의 2부라 할 수 있는 나머지 부분에서는 이아립의 다양한 분위기의 보컬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 트랙들보다 헤비하다고 할 수 있는 '인어는 없어', 그루브한 느낌이 팍팍 사는 '분실을 위한 향연' 등이 듣기에 좋습니다.

앨범의 총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잘' 만든 앨범임엔 틀림 없습니다. 자우림, 롤러코스터 등과 함께 여성보컬이 프론트를 맡는 우먼파워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구요. 하지만 듣기에 거북함 없는 앨범의 내용만큼이나 무언가 빈 공백이 느껴집니다. 맨처음 들었을 때 신선한 느낌이오래 들어볼수록 퇴색되어가는 듯 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동서양 음악사의 명반들이 수백번을 반복해 들어도 그 감동이 늘 새롭듯하는 기준을 생각해 볼 때, 스웨터의 데뷔 앨범 staccato green은 톡톡 튀는 초록빛의 상큼한 맛을 원하는 가벼운 락 사운드에 관심있는 분들이 '한동안' 감상하기에 좋은 앨범 정도의 수준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02. 09.18  

sweater 공식 홈페이지


Playing now... 별똥별


  monnie 정렬이가 추천한 스웨터... 정렬이는 요새 스위트피 듣는대요. ^^ 2004/05/08    
  윤성완 스웨터의 첫앨범이 나왔을때....
보컬 이아립이 자기 친구 누나라면서 스웨터를 극찬하던 정렬이 모습이 떠오르는구나. ㅎㅎ
스위트피...나도 오늘 CD 사서 들어보려구. ^^
200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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