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that I was in there...In Concert


  yocello(2005-11-10 11:27:49, Hit : 2509, Vote :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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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SPACE '이번엔 블루스다!! 웅산의 The Blues'



2005년 11월 9일(수),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EBS space 공감 녹화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이름은 낯설지 않지만, 그저 재즈 음악을 하는 가수라고만 알고 있는게 전부다. 정규앨범을 한장 정도 낸 것 같고, 여타 재즈 뮤지션들이 그러하듯 방송매체활동보다는 주로 클럽공연과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주로 하는 가수인 듯 싶다. 헝크러진 긴 헤어스타일과 짙은 화장에서 풍기는 느낌은 왠지 모르게 우울하고 목소리만큼이나 무거워 보인다.

이런 느낌들을 머리속에 고스란히 담아두고서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최근에 The Blues 라는 블루스 음악으로 채워진 두번째 앨범을 발매했다고 하는군요. 블루스 음악의 매력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질적인 느낌들이 순차적으로 공존하며 내비쳐지는 양면성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우울함, 쓸쓸함을 담고 있는 차디찬 달빛의 모습을 보이기도, 때로는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뜨거운 에너지를 내뿜기도 하는 음악. 이런게 바로 블루스 음악이 아닐까 싶네요.

블루스 음악에서 보컬리스트의 역량만큼이나, 블루스 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는 악기가 바로 기타와 전자오르간인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투박하고 거친 모습의 기타소리, 흐느적거리기고 거칠어보이는 블루스 음악에서도 탄력적이고 매끄러운 리듬감을 느끼게 해주는 전자오르간 소리는 공연을 보는 내내 다른 세션들보다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 밤에 블루스 음악이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파워풀한 웅산의 보컬, 블루스 기타의 매력을 유감없이 느끼게 해준 기타리스트 최우준, 안정감있는 베이시스트 서영도, 피아니스트 민경인씨, 드러머 박철우씨 등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멋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블루스 이다 보니 베이스와 드럼의 비중보다 보컬, 기타, 건반에 쏠리는 무게가 더 있기 마련이었고, 이런 불안하지만 멋진 균형과 초점을 잘 유지해준 공연인 것 같았습니다.

2005. 11. 10
글 - 윤성완




(2005-11-15 21:01:15)
그 뚫기 힘든 EBS-Space 공연에 당첨되다니 놀랍소.
난 첫끝발이 *끝발이라고,,, 처음 신청한거 안된 이후로 계속 고배를 마시는 중. ㅋ
yocello (2005-11-15 22:44:56)  
뭐...가끔씩 신청하긴 하는데...운이 좋나봐~^^
sam.. (2005-11-30 11:17:40)
옛날 형이랑 같이 갔던....
맘에 들어서 CD한장 사줄려고 하다...
결국에 못산던 그 그룹 이름도 이젠 가물가물하네요... -_-
yocello (2005-11-30 12:21:27)  
푸딩~!!
먹는 걸로 기억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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