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ry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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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ocello
홈페이지   http://www.yocel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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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새벽달 II






늦겨울마다 찾게 되는 곳,
올해도 어김없이 밤공기를 가르며 달려갔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달려갔던 1년전,
생각지도 못했던 새벽달.
그 모습에 난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새로운 기대를 무책임하게 샘솟게 하는 일출보다,
초연히 자취를 남기고 있는 새벽달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다.

이런걸 일종의 두려움이라고 해도 좋고,
경외감이라고 해도 좋다.
어떻게 살아왔건 간에 내가 살아왔던 일,
그 궤적 뒤에 끈질기게 붙어있는 꼬리표는 업보로 남을 것이다.

February 25, 2006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대포항


Now Playing...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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